“모친에게 구입한 건물에 실거주?”…여야, 공수처장 후보자 딸 부동산 추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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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]
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늘 국회에서 열렸습니다. 

대학생 딸이 재개발 지역 부동산을 보유한 게 도마에 올랐는데요. 

여야할 것 없이 집중 추궁했습니다. 

김정근 기자입니다. 

[기자]
국회 인사청문회장에 선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.

대학생 딸이 성남의 재개발 지역 부동산을 보유한 문제에 대해 여야 할 것 없이 집중 추궁이 이뤄졌습니다.

[박형수 / 국민의힘 의원]
"아빠 돈 빌려서 엄마 땅을 산 이상한 거래를 한 이유가 증여세를 절감하기 위한 거라고 보이는데 맞습니까."

[오동운 / 공수처장 후보]
"여러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거래로 세무사가 그렇게 자문을 해 따랐습니다."

후보자 딸의 실거주 여부를 두고도 지적이 이어졌습니다. 

[권칠승 / 더불어민주당 의원]
"딸이 실제로 여기 거주했다고 했는데 이주가 시작되면 이런 단독 주택이 있는 주택지 주변 환경이 어떤지 아십니까."

[오동운 / 공수처장 후보]
"자녀가 단독주택에 실거주한 것은 맞고 주거 환경이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."

채널A가 확보한 재개발 공사 이전 성남시 주택 사진입니다.

해명대로라면 오 후보자 딸은 스무살 때 성남 다가구 주택에 거주하며 성북구 학교를 통학한 게 됩니다.

딸이 지인의 로펌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게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과 부인을 운전기사로 채용해 급여를 지급한 문제지적에도 죄송하다고 답했습니다.

공수처장은 국회 동의가 없어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습니다.

지난 1월 초대 김진욱 처장이 퇴임한 이후 공수처장은 4개월 넘게 공석입니다.

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.

영상취재: 이철 정기섭
영상편집: 최창규


김정근 기자 rightroot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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